촌음을 아껴쓰라.

9월 들어 시작하기로 한 일도 여러가지인데,

하고 싶은 일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어제 책상 앞에 앉아 어찌할까, 시간이 너무 부족한데 어떤 일을 접을까 궁리 중 이었는데, 갑자기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 들려주신 시구가 생각났다.

“촌음을 아껴쓰라.”

 

촌음을 아껴쓰는 것.

그래! 바로 그거야!

큰 깨달음을 얻은 것만 같았다.

촌음을 아끼면 하고 싶은 것들을 접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이 내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많을 것이기 때문에….

소소하게 흘려보내는 시간들을 잡자!

 

그리고 오늘, 어제의 다짐을 잊지 말아야겠기에,

그림일기로 그려본다.

 

촌음을 아껴쓰라.

띠끌 모아 태산되고,

1초 모아 영겁된다. 

(ㅎㅎ 너무 거창한가? 영겁이라니…)

 

오늘 그림은 어도비 드로우로 그림.^^

 

아래는 담임 선생님이 알려주신 시의 전문.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잘 가노라 닫지 말며 못 가노라 쉬지 마라

부디 긋지 말고 촌음을 아껴 쓰라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 감만 못하리라

-김천택(金天澤), 《해동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