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을을 먹는다. 사람이 가을이 된다.

 

오늘의 그림일기 주제는 떠오른 세 개의 단어를 연결해서 문장으로 완성한 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다.

우선은 가을이니까 가을을 떠올리고, 낙엽을 밟으며 산책하는 사람을 머리 속에 그려보고, 마지막으로 생소하게 먹는다라는 동사를 붙여보았다.

어차피 그림으로는 모든 게 표현이 가능하니까.

그리하여 완성된 문장은 ‘사람이 가을을 먹는다.‘였다.

뒷 부분에 굳이 에필로그격으로 추가하자면,

‘사람이 가을을 먹는다. 사람이 가을이 된다.’ 라는 문장이 될까.

 

그림일기 과정이 너무 재밌다.

코치님이 이런거 해보라고 안 했으면, 평생 해보지 못할 경험들이다. 

 

그림도구 : Tayasui Sketches

뱀 꼬리 잡기

오늘의 그림일기 주제는 아이처럼 그리기.

 

아이처럼 그리려면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할까 생각하다가

나의 초등학교 때를 떠올려보니

체육시간이었던가 쉬는 시간이었던가 꼬리잡기 하던 기억이 나고

아, 놀이 이름이 뱀꼬리잡기 였었나? 하다가

서로 꼬리를 물려고 하는 뱀 이미지가 연상되고

어느새 나는 뱅글뱅글 도는 두 마리의 뱀을 그리고 있었고

그래서 오늘 그림은 이렇게 완성이 되었다. 

순전히 머리 속에 그려진 이미지만 가지고 그린 그림이라

안에 내포된 의미같은 건 없다.^^

 

그림도구: Tayasui Sketches

클림트를 마티스처럼 그리기

오늘의 그림일기 주제는 왜곡하여 그리기

 

나는 내가 좋아하는 클림트의 <키스>를,

또 내가 좋아하는 마티스의 Cut-outs (종이 오리기) 스타일로 바꾸어 그려보았다. 

클림트 선생님과 마티스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드는 허접 작픔이지만,

새로운 스타일은 맘에 든다.

 

그림일기의 매일 매일 다른 주제가 내 사고를 깨어준다.

너무 감사하다. 

 

그림도구 : Procre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