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헤

9년 전 엄마 아빠 언니랑 같이 여행했던 벨기에 브뤼헤.

유람선을 타고 운하를 따라 관광을 할 때 만났던 집들을 그려보았다.

옛 사진을 보며 이렇게 그림을 그리다보니, 마치 지난 여름 다녀온 것 처럼 기억들이 생생해진다.

만병초꽃

그냥 꽃을 그리고 싶어서….

예전에 산책길에 찍어 온 꽃사진을 하나 찾아 그려보았다.

꽃 이름을 몰라서 다음꽃검색으로 검색을 해보니 “만병초꽃”이란다.

꽃의 이미지랑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꽃은 이렇게 보들보들하고 여리여리해서 곧 사그라들 것 같은데,

만가지 병을 고치는 식물이라고 하여 만병초라고 부른단다.

암튼 꽃 그리기는 여전히 어렵다.

그래도 자꾸만 그려보고 싶은 게, 아무래도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모양이다.

걷는 사람들

지난 가을 브란덴부르크 문 앞을 지날 때,

내가 관광객 기분을 내며 찍은 사진 속에,

우연히 같이 찍힌 사람들.

깊은 인연이라 생각되어 한번 그려본다.

잇다

바느질을 하다가….

바느질을 하고 있는 내 손을 그려보았다.

제목은 “잇다”라고 지어본다.

바느질처럼 뭔가를 잇는 작업을 하다보면, ‘잇는다’라는 단어 때문인지,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극락조화

극락조(Bird of Paradies)를 닮아서 극락조화라고 불리는 꽃.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지난 봄 식물원에 가서 보고는 하도 신기하고 아름다워 꼭 한번 그려보고 싶었다.

식물원에는 온갖 신기한 식물들이 많았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가 늘상보는 식물들은 우리 눈에는 별로 신기할 게 없겠지만, 다른 먼 대륙에 사는 이들에게는 이 흔한 식물들이 몹시 신기하고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