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하우스, 라이프치히

멘델스존 하우스, 라이프치히, 독일

Mendelssohn-Haus, Leipzig, Germany

2018년 여름에 19세기 유명 작곡가 멘델스존 하우스를 방문했었다. 

멘델스존의 집안이 원래 좀 부유한 편이어서 그랬는지, 집 안에 콘서트를 할 수 있는 아주 아주 넓은 홀이 있었다.

그 홀이 인상적이어서 한번 그려보고 싶었지만, 청중석의 의자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대신 밝고 작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맞은 편의 다른 방을 그려보았다. 

방안에 노란빛이 너무 낭만적이다. 

그의 음악이 부드럽고 낭만적인 이유가 이 방에 있었을까.

음악을 들으면서 느낌 그리기

오늘의 그림일기 주제는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느낌을 그리는 것.

 

음악을 듣는 데에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음악을 즐겨듣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지루하고 별로 즐겨하지 않는 일을 할 때에는 마음의 힘듦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일종의 노동요로서 음악을 들을 때가 있다. 

 

얼마전 샌드위치를 대량으로 만들일이 있었는데, 

그 시간의 노동요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골랐다.

 

멘델스존을 선택한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에 여행 갔을 때 멘델스존 하우스에 갔었는데, 

거길 가보면 뭐하나, 음악을 모르는데 ㅠㅠ

그래서 집에 가면 멘델스존을 들어봐야지 들어봐야지 하다가

결국 몇 달이 지나서야 노동요로 선곡을 한 것이었다. 

 

1악장의 휘몰아치는 소리와 3악장의 다이나믹한 템포도 좋았지만, 

나는 2악장의 흐르는 듯한 선율이 좋았다. 

 

그래서 오늘은 그 느낌을 그려보았다.

흐르는 오선지 위에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들. 

가벼운 나비의 움직임 처럼 내마음도 공중에 가볍게 부유하는 느낌이 든다. 

시간이 없어서 나비는 한마리만 그렸다. 나머지 4마리는 복사본. ㅎㅎ

 

그림도구 : Tayasui Sket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