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s

문 1 (크로아티아 로빈 시청사 문)

A entrance door (Rovinj, Croatia)

문 2 (독일 밤베르크)

A entrance door (Bamberg, Germany)

문 3 (독일 밤베르크)

A entrance door (Bamberg, Germany)

여행의 기억 남기기.

작은 배가 있었네.

2018년 6월 3일.

“동방 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의 고향으로 유명한 크로아티아의 코르출라 섬을 방문했다. 

그 섬에 가려면 1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타야할 배도 그다지 큰 배는 아니었는데, 선착장 옆 쪽 얉은 바닷가에 더 작은 보트 한 대가 쓸쓸히 매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작은 배 한 척 만으로도 서정적 감정이 확 일어나는데, 배가 떠 있는 맑은 물을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까지 경험하게 되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바다 밑의 모래들이 낱알 하나하나 다 보이고, 방금 갈은 수족관 물이라도 이 보다 더 맑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색은 또 어떤가?

푸른색과 초록색을 섞고, 거기에 햇빛 한줄기와 에머랄드 가루를 뿌린 듯한 반짝임.

시라도 쓰고 싶었지만, 마음만 한가득.

표현할 언어가 나에게 없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했다.

 

오늘의 그림일기 미션도도 어제에 이어 풍경화 그리기였다.

오늘은 문명의 이기를 십분 활용하여 아주 간단하게 그림을 그려보았다.

우선 사진을 포토샾으로 필터링하여 간단한 몇 가지 색으로만 나타나도록 변형하였다. (바다 물결을 자세히 그릴 자신이 없어서 ㅠㅠ)

보트는 원본 사진을 보고, 나머지 배경은 포토샾으로 변형한 사진을 보고, 종이에 펜으로 스케치 하였다.

그리고 나서 스케치한 그림을 스캔하여, 포토샾에서 페인트통 도구로 채색하였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재밌지만, 이렇게 새로운 기술을 배워가는 것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