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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예술 산책
지난 주말엔 친구 P와 함께 <48 Stunden Neukölln> 행사에 갔다. 이 행사는 매년 6월의 어느 주말, 베를린 노이쾰른에서 열리는 예술 축제로, 작가 아뜰리에, 카페, 식당, 공공기관 등 300여 개가 넘는 장소에서 48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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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너 씨 집 앞에서
날이 상쾌해 산책을 나섰다. 자주 걷는 길에 에리히 캐스트너가 2년간 살았던 집이 있다. 그가 이 집에 살았다는 걸 어떻게 아느냐고? 집 벽에 기념판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베를린 기념판 프라거 거리 17번지 (현재 12번지)에서 1927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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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드로잉 클럽
아침 일찍 작은 스케치북과 색연필 10자루를 챙겨서 그림을 그리러 나갔다. 야외에서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왠지 대단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은 아마추어 그림 모임에 참석하는 것뿐이다. 그 모임의 멤버는 K와 나, 둘 뿐이다. 원래는 셋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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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rie in Kassel
Orangerie in Kassel 카셀 오랑제리 Pen Drawing on Paper / 종이에 펜 드로잉 오늘 그림 장소는 독일 카셀입니다. 카셀에 있는 오랑제리 건물이죠. 당시 여행 중에 찍어 둔 사진을 보고 완성했어요. 저는 이걸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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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o, Outdoor Café
Porto, Outdoor Café 포르투 노천 카페 Pen Drawing on Paper / 종이에 펜 드로잉 포르투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계단 위에 자리 잡은 노천카페를 발견했어요. 경사진 좁은 골목길 계단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손님을 받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