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 Batllo in Barcelona

Procreate Drawing (프로크리에트 드로잉)

바르셀로나 <까사 바뜨요> 메인 홀

스페인은 관광지가 엄청나게 많은 관광대국인데,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하는 곳 중 하나가 바르셀로나이고,

바르셀로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불세출의 건축가 가우디죠. 

(아, 물론 FC 바르셀로나가 먼저 떠오르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래서 방문했습니다. 가우디의 주요 건축물 중 하나인 <까사 바뜨요>에요.

동생이랑 처음에 방문했을 때가 2008년.

지금이 2024년이니까 16년만에 여기에 다시 온 겁니다.  

2살도 안되어서 우리와 같이 여행을 다니던 조카가 어느새 고3이 되었고…

나는 나이가 들었고…ㅎㅎㅎ

암튼 예전 얘기를 왜 하냐면, 옛날에도 왔었는데 마치 처음 온 것 같았단 말이죠.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니, 이유가 있더라구요.

그 이유가 뭐냐.

그 때는 한국어 가이드가 없어서 그냥 멋지다,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지금은 한국어 가이드가 떡 하니 있으니 이 집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죠.

새로운 정보들을 들으면서 이 집의 외관과 내부를 돌아보니 

가우디의 의도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거죠.

역시 알고 보면 다르게 보이나 봐요.

이번에 그린 곳은 까사 바뜨요 메인 홀에 있는 오크 문이예요.

곡선과 동그라미들이 가득찬 이 문을 열면, 

물결치는 듯한 천장. 물방울 같은 커다란 채광창으로 인해서 물 속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