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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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이 좋습니다
나는 물이 좋습니다.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습니다. 바다도 좋고, 호수도 좋고, 산 속에 흐르는 계곡도 좋습니다. 물에 가도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그저 눈으로 보기만 하거나 발만 담갔다가 오는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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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불복 내 인생
인생이란 참으로 예측불가하다. 내가 사는 내 인생인데, 내가 어찌할 도리가 없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내 삶에 깊숙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태어나는 것 부터가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으니 실로 그러하다. 길을 가다가 보도 블록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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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울립이 활짝 피었다.
튜울립이 활짝 피었다. 피어도 피어도 너무 피었다. 몽오리 진 꽃다발일 때는 그리도 예쁘더니 활짝 펴서 고개까지 살짝 숙인 튜울립 다발은 탁자위에 계속 둘 것인가 치울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꽃의 형태는 몰라도 꽃잎의 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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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아, 꼼짝마라. 너희들은 포위되었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생긴 습관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어떤 글감이 떠오를때마다 아이패드 메모장에 간단히 내용을 적는다. 핵심 단어 몇 개 혹은 짧은 문장으로. 그리고 메모장에 있는 글감들을 이미 블로그의 글로 만들었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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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단상
(* 며칠 전에 뜨개질 단상을 올렸으므로 오늘은 바느질 단상을 올려볼까 합니다. * 사진은 작년에 완성에 인형 받침들. 95% 손바느질) 바느질이란 모름지기 손을 움직여야 되는 일인데, 최근에는 바늘 잡은 일도 없으면서, 바느질에 대해 쓰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