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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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프로메테우스와 21세기 호모데우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읽고
과학소설의 효시라 불리는 “프랑켄슈타인”. 올해 출간 200주년을 맞았다. 이 책은 고딕풍의 공포스럽고 기괴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인간과 유사한 괴물은 인간이 될 수 있는가, 과학자의 지적호기심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하는 등, 현재에도 여전히 그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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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경어의 복잡함
초판 출간 2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켄슈타인을 다시 읽었다. 몇 년전에 1831년 판을 번역한 열린책들 버전을 읽었으므로, 이번에는 1818년 초판본을 옮겼다는 문예출판사 버전을 읽었다. 그런데, 이게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열린책들은 월턴이 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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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띠에 태어난 나의 운명에 감사를…
지난 주에 음력 설도 지냈으니 이젠 양력으로도 음력으로도 빼박 2018년이 되었다. 올해는 육십갑자로 무술년 개띠해이다. 황금개띠해라고 한다. 일단 금이 들어간걸로 보아 뭐가 좋아도 더 좋은 해려니 하고 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서설을 푸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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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죽은 호랑이 전부가 가죽을 남기는 건 아닐테고, 죽은 사람들이 다 이름을 남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느 면에서는 맞는 말인 것 같다. 내가 자주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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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세 글자를 갖는다.
(* 사진은 독일 바이마르에 있는 괴테와 쉴러의 동상) 얼마 전 한 모임에 갔다가 격언 하나를 배워왔다. 무려 독일의 그 유명하신 괴테가 한 말이라고 했다. “ Erfolg hat drei Buchstaben. T U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