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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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존재의 세계, 밤의 도시
아무리 봐도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마을 사진입니다. 테마 파크 같은데서나 볼 수 있는 풍광. 하지만 이 사진은 독일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클룸바흐(Klumbach)라는 도시의 밤풍경을 찍은 것입니다. 이 도시 높은 언덕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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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적 기억, 블루 스카이
하늘이 파랬습니다. 구름도 없이.산책길에 올려다 본 하늘의 색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파랗긴 하지만 그렇게 강렬하게 파랗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은은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파란색은 보통 차가운 색으로 분류되지만, 이런 하늘은 차갑다기 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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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셀 도큐멘타 14) Parthenon of Books
이번에도 카셀 도큐멘타에서 만난 작품을 소개해 볼게요. 도큐멘타 행사의 주 전시장인 프리데리치아눔 (Fridericianum)건물 맡은 편, 프리드리히 광장에 엄청나게 큰 구조물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 구조물은 바로 아르헨티나 작가인 Marta Minujin의 대형설치 작품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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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셀 도큐멘타 14) Check Point Sekondi Loco
(*이번 주부터 포토 에세이 과정을 등록해서 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올린 글들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최근에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당분간은 예전에 찍어둔 사진들을 가지고 글을 써 보려고 해요. 작년 가을에 독일 카셀에서 5년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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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를 읽고
오늘 소개 하고 싶은 책은 로쟈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신 이현우 님의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입니다. 어제 밤 자기 전에 다 읽었는데, 다 읽고 내가 한 말이 “이 책 읽기 잘 했어.”였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니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