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gerie in Kassel

Orangerie in Kassel
카셀 오랑제리
Pen Drawing on Paper / 종이에 펜 드로잉
오늘 그림 장소는 독일 카셀입니다.
카셀에 있는 오랑제리 건물이죠.
당시 여행 중에 찍어 둔 사진을 보고 완성했어요.
저는 이걸 그리기 전까지는 오랑제리가 뭔지도 몰랐어요.
겉모습만 보고, 그냥 그 지역 영주의 성이겠거니 했거든요.
아, 그런데 나중에 보니 “오랑제리”는 오렌지나 감귤, 레몬 같은 아열대 식물을 키우기 위한 온실이더라고요.
17-18세기 유럽 귀족들 사이에선 오렌지 같이 귀한 과일을 키우는 것이 일종의 과시였고,
그래서 이렇게 웅장한 온실을 짓는 게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그린 부분은 건물 전체 중 일부예요.
실제로는 가로로 길게 펼쳐져 있고, 앞쪽엔 푸른 잔디밭이 아주 아주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그 장면을 기억하면서,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며 스케치하고 펜으로 옮겨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