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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er-Wihelm-Gedächtniskirche, Berlin

    2022년 9월에 그린 그림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베를린 중심가인 쿠담에 위치한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를 그려봤다. 자주 다니는 곳에 있어서 늘 무심히 지나치고는 했지만, 실은 베를린의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얼마전 조카가 베를린에 놀러온 김에 관광객처럼 이곳을 찾아가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 교회는 카이저 빌헬름 1세를 기념하기 위해 1890년에 지어졌으나 2차 세계대전당시 폭격으로크게 파손되었다.  파손된 첨탑은 현재도 파손된 상태 그대로 있는데, 이는 전쟁에 대한 경고물 그리고 평화를 위한 기념물의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물론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개보수 공사는 했음) 남아있는 예전 교회의 옆에는 1961년에 새로 지은 교회 건물이 있는데, 팔각형의 외관도 완전 특이하고, 내부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감도 푸른빛이 영롱한 게 아주 예술이다. 그리고 주위에 또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고 있는 중인데, 그게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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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dar, Croatia

    2022년 8월에 그린 그림 크로아티아 자다르 2016년 4월. 여행사 일정표에는 방문예정이 없는 도시였지만, 가이드의 재량으로 잠시 들렀던 도시 자다르. 나는 여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코발트색으로 반짝이는 아드리아해가 있었고, 거무스름하게 색이 바랜 로마의 유적들이 넓은 광장에 듬성듬성 있었다. 방문한 날엔 비까지 내려서 오래된 돌들의 회색빛이 더 회색빛을 띄는 바람에, 도시 전체가 흑백 사진 모드였다.  뭔가 멜랑콜리한 정서가 느껴졌달까. (그런데 나중에 다시 한번 여기를 방문했었는데, 그 때는 해가 쨍쨍한 날이어서 그랬는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약간 아기자기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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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brovnik, Croatia

    2022년 8월에 그린 그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계속해서 2016년 여행 그림. 크로아티아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봐야할 도시가 아닐까 싶다. 코발트색 아드리아해도 멋지고, 도시를 에워싸고 있는 성벽 투어도 멋지다. 성벽투어를 하게 되면, 밝은 흑색? 아니, 짙은 오렌지색? 지붕들이 쫘악 펼쳐진 장관을 볼 수 있다.    바다의 푸른색과 지붕의 오렌지가 강렬하게 대비를 이루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2018년에도 한 번 더 다녀왔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 중 하나. 그나저나 내 그림은 흑백이라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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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it, Croatia

    2022년 8월에 그린 그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계속 이어서 2016년 여행 그림.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는 아드리아해에 면한 항구도시로 바다와 야자수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궁전이 있을 정도로 아주 아주 옛날부터 발전된 도시였다고 한다.   암튼, 이 도시의 시원한 풍광을 야심차게 그리기 시작했는데, 야자수 그리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내가 이걸 왜 그리기 시작했을까 고민하였으나… 그럭저럭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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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den of Schönbrunn Palace, Vienna, Austria

    2022년 7월에 그린 그림 오스트리아 빈 쇤부른 궁전 정원 2016년 여행에서 두번째로 방문한 도시는 오스트리아의 빈이었다.  이 곳은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쇤부른 궁전의 정원만 보고 갔었다. (그 당시 아이가 너무 어려서 주로 밖에서 놀음) 이번에는 궁전 내부 투어도 참여했었는데, 어렸을 때는, 이런 유럽성을 상상하면 내가 그 성의 주인공인 장면을 떠올리곤 했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나서는, 이런 성에 살았다고 하더라도 하녀로 살았을 확률이 높았겠다는 생각이 드니, 고단한 삶의 장면들이 연상된다.  왜냐하면, 확률적으로 귀족으로 태어났을 확률도 적은데, 왕족으로 태어날 확률은 더 더 더 적었을테니까 말이다.   궁전 내부 사진이 하나도 없는 걸 보니, 아마도 촬영 금지였나보다.  궁전 뒤로 넓게 펼쳐진 정원도 너무 인상적이고 좋았다. 마치 메로나 처럼 네모나게 가지쳐져서 정렬되어 있던 나무들. 신전 기둥처럼 늘어선 그리스풍 조각상들. 정원 사진 중 인상적이었던 것을 하나 골라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