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감상문
-
모네의 건초더미와 칸딘스키의 추상미술
어제 책을 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부분을 읽게 되었다. 박혜성의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라는 책에 보면, 법률가였던 칸딘스키가 모네의 “건초더미”그림 한 점을 보고 화가로 전향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상파인 모네와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칸딘스키의 접합점은 어디일까. 참…
-
20-40년대 인형 유행현상에 대해
20년간 독일에 살면서도 독일어가 늘지 않아 힘들 때가 많죠. 그래서 아주 가끔씩 (몇 년만에 한 번씩) 독일어 수업을 듣곤 해요. 2015년에도 저보다 스무살 쯤 어린 학생들과 함께 매일반 수업을 몇 달간 들었었습니다. 그…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6031 어제 집에서 혼자 영화를 봤다. 영화를 딱히 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글은 써야겠고 글 소재는 없고 해서 영화를 봤다. 주객전도도 이런 주객전도가 없다. 하지만 한밤중에 혼자서 영화 보니까 너무 좋더라. 어제 밤…
-
사 놓고 안 읽은 책들
2014년 조던 엘렌버그라는 수학자가 킨들의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이용한 흥미로운 분석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 베스트셀러 중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구입한 사람들이 그 책을 평균적으로 2.4%만 읽었다는 분석결과를 낸 것이다. 물론 이게 남…
-
두근두근 내인생, 김애란 작가님
어제 베를린 한국문화원에 다녀왔다. 얼마 전 문화원 홈페이지에 “두근두근 내 인생 영화 상연과 원작자인 김애란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열린다는 공지가 올라 왔다. 존경하는 작가님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별로 없으므로 독서모임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