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 아트 그리기
오늘은 자유롭게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보았다.
몇 년전 미술관에서 본 옵아트(Optical Art) 작품이 머리에 계속 떠올라서, 나도 비슷하게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그 당시 보았던 작품은 옵아트의 대표적 작가인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arely)의 작품으로, 그 작품들은 다양한 색 표현으로 인간의 착시효과를 더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캔버스가 크기 때문에 한참을 들여다봐도 그렇게 어지럽지도 않았다.^^
허나 나는 첫 시도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엄청나게 단순한 바둑판 무늬에 반구가 보이는 효과만 만들어 보았다. 색도 블랙과 화이트만 쓰고.
그리면서 느낀 점 두 가지.
하나는 내가 기하학 무늬를 좋아한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단순 반복 작업이 나에게 아주 잘 맞는다는 것.
아 참, 또 한가지가 있다.
모든 분야에서 독학의 묘미는 시행착오에 있다는 것.
반구가 더 볼록해야 할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 지를 아직은 잘 모르겠고,
격자 간격도 제 멋대로인게 영 맘에 안들지만,
이러면서 배우는 것 같다.
격자 간격은 정확하게 그릴 것.
실제 반구의 형태를 관찰해 볼 것.
아무튼 오늘도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였다~~~
그림도구 : Tayasui Ske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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