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을을 먹는다. 사람이 가을이 된다.
오늘의 그림일기 주제는 떠오른 세 개의 단어를 연결해서 문장으로 완성한 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다.
우선은 가을이니까 가을을 떠올리고, 낙엽을 밟으며 산책하는 사람을 머리 속에 그려보고, 마지막으로 생소하게 먹는다라는 동사를 붙여보았다.
어차피 그림으로는 모든 게 표현이 가능하니까.
그리하여 완성된 문장은 ‘사람이 가을을 먹는다.‘였다.
뒷 부분에 굳이 에필로그격으로 추가하자면,
‘사람이 가을을 먹는다. 사람이 가을이 된다.’ 라는 문장이 될까.
그림일기 과정이 너무 재밌다.
코치님이 이런거 해보라고 안 했으면, 평생 해보지 못할 경험들이다.
그림도구 : Tayasui Sket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