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로 뜬 가방
야심차게 코바늘로 가방을 떠 봤습니다. 무념무상 주구장창 짧은뜨기 하다보니 이렇게 짜잔~ 하고 가방이 완성되었네요.^^
조끼 뜰려고 사다놓은 실이 있었는데, 아주 조금 뜨다말고 방치했던 거 풀러서 가방으로 만들었어요. ㅎㅎ
이것 저것 담아도 충분한 용적량을 자랑합니다.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지퍼를 달고, 늘어지지 않도록 안감 처리도 했습니다.
가방끈도 코바늘로 떠서 달아줬어요. 제가 키가 작은 편이라 가방끈은 길지 않게…. 가죽끈보다 가벼운 느낌이라 좋습니다.
자주 애용할 것 같습니다.
색이 좀 가을 겨울스럽긴 한데….
조만간 밝은색 실 사서 하나 더 뜨게 될 거 같네요. 봄 여름스러운 걸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