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그림일기 한 달
그림일기를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다.
1일 1그림일기 한달과정의 마지막 날이 된 것이다.
그 기간동안 매우 즐거웠다.
그림 그리는 게 이런 즐거움을 줄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리는 동안은 주변이 사라지고 나와 그림만 남는 거 같은 신기한 경험을 했다.
신기한 경험은 큰 보상이 된다.
자꾸 자꾸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기에 더해 관념적으로만 막연히 바라보던 주위환경을 감각적으로, 말하자면 아주 구체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늘 보았었지만 전혀 보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 차츰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새로운 경험도 큰 보상이 된다.
자꾸 자꾸 더 바라보고 싶은….
당분간은 계속 그림일기를 그려볼 생각이다.
이렇게 재미난 걸 굳이 멈출 필요는 없으니까.^^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라는 의미를 담아, 자신의 눈 앞에서 날고 있는 물고기를 바라보는 소녀를 그려보았다.
그림도구 : Tayasui Sket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