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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rn Bombing
최근 길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Yarn Bombing (얀 바밍). 그래피티의 한 종류로 페인트가 아닌 손뜨개로 완성하는 거리 예술. 누가 이렇게 정성 들여 뜨개질해서 씌워 두었는지는 모르지만, 보는 마음은 따뜻해지고 차분해진다. 며칠 지나면 (아마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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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꽃
오늘도 꽃그림. 지난 봄 식물원에 가서 사진 찍어 온 카라꽃을 그려 보았다. 세밀하게 사실적으로 그리기는 역부족이라, 모양과 색을 단순화했다. 식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면서, 식물을 잘 그리고 싶은 욕망은 계속 커져간다. 그 욕망 덕에 꽃도감, 나뭇잎 도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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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슐레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이야기.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Peter Schlemihls Wndersame Geschichte) 중 한 장면을 그려보았다. 그림자는 팔았지만 영혼은 팔지 않은 사나이. 하지만 그림자가 없어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못한 그는 한 걸음에 7마일씩 걸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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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달콤함을 원할 때
내 몸이 달콤함을 원할 때. 자주는 아닌데, 아주 아주 가끔씩 쵸콜렛이 너무 너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쵸콜렛 하나씩 핫쵸코 한 잔씩. 그림도구 : Procre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