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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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할 수 없는(Unvergleichlich)
제가 참석하고 있는 모임 중에 비정기적으로 모이는 박물관 수업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그 모임에서 베를린 보데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특별전에 다녀왔어요. 전시회의 제목은 “비교할 수 없는(Unvergleichlich, Beyond Compare)”이었고, 이 전시의 특별함이 있다면 아프리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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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읽고
오늘은 지금 막 다 읽은 책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생화학자이자 서울시립과학관 관장님이신 이정모님이십니다. 이 분을 처음 알게 된 건 <판타스틱 과학책장>이라는 책 덕분이었는데, 글이 얼마나 재밌는지 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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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중 “12월의 열쇠”를 읽고
향후 며칠간은 제가 읽고 있는 책들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로저 젤라즈니의 SF 중단편 소설집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입니다. SF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완전히 생소한 분야였는데, 요즘은 관심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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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불복 내 인생
인생이란 참으로 예측불가하다. 내가 사는 내 인생인데, 내가 어찌할 도리가 없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내 삶에 깊숙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태어나는 것 부터가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으니 실로 그러하다. 길을 가다가 보도 블록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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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이 살아남는가”를 읽고
어제 막 다 읽은 따끈 따끈한 글이 너무 좋아서 여기에 소개를 해 보고 싶습니다. 소개 하고 싶은 책은 우치다 타쓰루의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입니다. 이 책은 교수인 저자가 은퇴하기 직전 마지막 학기에 ‘창조적 글쓰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