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그리기

바느질 친구들

그림일기 3기 시작

그 동안 그림 그린다고 방치되었던 내 오랜 바느질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그 친구들을 그려보았다. 

이 아이들 말고도 더 많이 있지만, 우선은 이 3인방을 택했다.

바늘방석은 10년 전에 내가 만든 것인데,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가위는 너무 오래되어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아마 15년은 훨씬 넘었을 거 같다. 

앞으로도 오래 오래 함께 하자꾸나. 

베이지색 실은 인형 만들 때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 실로, 몇 개씩 쟁여놓고 쓰고 있는 것. 

 

이 친구들이 내 책상위에 늘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었건만, 도통 손에 잡지를 못하였다.

하지만 11월부터는 새마음 새각오로 잠깐씩 이라도 바느질을 하기로 한다. 

 

팔 없이 몸통만 덩그러니 있는 아이들이 빨리 팔을 꼬매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림도구 : Tayasui Ske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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