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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it, Croatia
2022년 8월에 그린 그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계속 이어서 2016년 여행 그림.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는 아드리아해에 면한 항구도시로 바다와 야자수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궁전이 있을 정도로 아주 아주 옛날부터 발전된 도시였다고 한다. 암튼, 이 도시의 시원한 풍광을 야심차게 그리기 시작했는데, 야자수 그리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내가 이걸 왜 그리기 시작했을까 고민하였으나… 그럭저럭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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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 of Schönbrunn Palace, Vienna, Austria
2022년 7월에 그린 그림 오스트리아 빈 쇤부른 궁전 정원 2016년 여행에서 두번째로 방문한 도시는 오스트리아의 빈이었다. 이 곳은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쇤부른 궁전의 정원만 보고 갔었다. (그 당시 아이가 너무 어려서 주로 밖에서 놀음) 이번에는 궁전 내부 투어도 참여했었는데, 어렸을 때는, 이런 유럽성을 상상하면 내가 그 성의 주인공인 장면을 떠올리곤 했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나서는, 이런 성에 살았다고 하더라도 하녀로 살았을 확률이 높았겠다는 생각이 드니, 고단한 삶의 장면들이 연상된다. 왜냐하면, 확률적으로 귀족으로 태어났을 확률도 적은데, 왕족으로 태어날 확률은 더 더 더 적었을테니까 말이다. 궁전 내부 사진이 하나도 없는 걸 보니, 아마도 촬영 금지였나보다. 궁전 뒤로 넓게 펼쳐진 정원도 너무 인상적이고 좋았다. 마치 메로나 처럼 네모나게 가지쳐져서 정렬되어 있던 나무들. 신전 기둥처럼 늘어선 그리스풍 조각상들. 정원 사진 중 인상적이었던 것을 하나 골라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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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ky Krumlov, Czech
2022년 7월에 그린 그림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옛날 여행사진들 뒤적이다가 언니랑 2016년 함께한 여행사진들을 찾았다. 그 중 첫 날 방문했던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의 풍경을 그려보았다. 아마도 앞으로도 당분간은 2016년 여행했던 곳들을 그려볼 것 같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게, 그 당시에는 여행사진 속 나를 보면서 ‘왜 이렇게 늙어보이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그 때 사진을 보니 되려 젊어 보인다는 것. 내가 그 사이 더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만…^^ 한 십년 쯤 지나서 보면 오늘의 내 사진도 젊어 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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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Bled in Slovenia
2022년 7월에 그린 그림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2018년 엄마와 함께 여행했던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그 때 나는 감기몸살로 몸이 많이 아팠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천근만근인 몸을 끌고 배를 타고 호수 관광을 가야만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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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ouse near Frederiksborg castle in Denmark
2022년 7월에 그린 그림 덴마크, 프레데릭스보르 성 근처에 있던 집 2018년 덴마크 여행 중 찍었던 사진을 참고해서 그림을 그렸다. 아름다운 프레데렉스보르 성도 그려보고 싶었지만, 일단은 워밍업으로 근처의 작은 집을 선택했다. 이 집이 성의 부속 건물인지, 아니면 독립된 개인의 집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주차장에서 내려 프레데릭스보르 성을 향해 가던 중 이 곳을 발견했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동화스러운 풍경이어서 잠시 멈추었다. 오래되어 보이는 집, 풍성한 나무들, 작은 호수…. 하얀 옷을 입은 디즈니풍 할머니 요정이 집안에서부터 날개를 펼치며 날아서 밖으로 나온다고 하도 하나도 이상할 것 없어보이는 정경. 그림을 그리는동안은 2018년 여름으로 돌아가 내가 이 곳에 머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7월인데도 너무 추웠던 날씨, 게다가 비까지 내렸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