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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건초더미와 칸딘스키의 추상미술
어제 책을 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부분을 읽게 되었다. 박혜성의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라는 책에 보면, 법률가였던 칸딘스키가 모네의 “건초더미”그림 한 점을 보고 화가로 전향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상파인 모네와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칸딘스키의 접합점은 어디일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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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대 인형 유행현상에 대해
20년간 독일에 살면서도 독일어가 늘지 않아 힘들 때가 많죠. 그래서 아주 가끔씩 (몇 년만에 한 번씩) 독일어 수업을 듣곤 해요. 2015년에도 저보다 스무살 쯤 어린 학생들과 함께 매일반 수업을 몇 달간 들었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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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6031 어제 집에서 혼자 영화를 봤다. 영화를 딱히 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글은 써야겠고 글 소재는 없고 해서 영화를 봤다. 주객전도도 이런 주객전도가 없다. 하지만 한밤중에 혼자서 영화 보니까 너무 좋더라. 어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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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난 주말에 베를린 근교 루피너 호수(Ruppiner See)에 다녀왔다.그냥 놀러간 것은 아니고 다른 일로 갔는데, 거기에 그 호수가 있었다.오랜만에 넓은 물을 보니, 겨우 내 춥고 답답했던 마음 속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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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곳에 데려다 주면 좋겠다.
좋은 신발이 좋은 곳에 데려다 준다고들 하던데… 오늘 남편한테 선물을 받았다.스니커즈 두 켤레.하나는 검정. 하나는 하양.(같이 가서 고르긴 했지만, 결제는 남편이. ㅎㅎ, 나도 지난 달에 선물 한 개 이미 했음^^) 비싼 신발은 아니지만,…